시민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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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활동 소개
이 모임은 가족, 이웃, 비인간동물 등 삶 속에서 만난 취약한 존재들을 돌보다가 소진된 경험이 있는 청년들을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돌봄을 중단하게 되는 순간은 대부분 개인의 의지 부족에서 비롯되지 않습니다. 에너지 고갈, 경제적 제약, 충분하지 않은 사회적 지원 등 여러 조건이 겹치면서 사람들은 돌봄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봄을 기대만큼 지속하지 못했을 때의 죄책감과 실패감은 개인에게 고스란히 남게 됩니다.
더불어 갑작스럽게 닥친 상황 앞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몰라 갈팡질팡하며 아무 행동도 하지 못했던 기억, 당시에는 최선이라고 여겼지만 시간이 지난 뒤 적절하지 않았던 선택처럼 느껴져 후회가 남은 기억, 조금만 더 힘을 내면 더 많은 돌봄을 해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그러고 싶지 않았던 자신의 마음 사이에서 느꼈던 죄스러움, 돌봄에 수반되는 비용과 자원을 이야기하는 것이 괜히 민망하고 눈치 보였던 경험들까지, 이러한 장면들 모두가 돌봄의 현실에 속해 있습니다.
이 모임에서는 이렇게 쉽게 꺼내기 어려웠던 돌봄의 경험을 함께 모여 천천히 풀어보고자 합니다. 돌봄을 잘했는지 못했는지를 평가하기보다, 각자가 놓여 있었던 상황과 그 안에서의 감정을 글을 읽고 쓰는 과정을 통해 다시 바라봅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지나치게 탓하지 않는 시선을 함께 만들어가려 합니다.
이 시간을 통해 각자 자신의 돌봄 경험을 재해석하고, 스스로를 다독일 수 있는 언어를 찾아가고 싶습니다. 동시에 돌봄의 어려움을 개인이 감당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시민사회와 함께 나눌 수 있는 이야기로 확장하여,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관계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 주관/주최 : 신여성■ 지원 :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본 사업은 노무현재단의 2026 ‘바라던바다’ 시민모임 프로젝트 지원사업의 지원금으로 진행됩니다. -
시민활동 내용
■ 진행 방식
총 4회의 모임에 참여해 네 가지 주제로 이야기 나눈 뒤 글을 쓰고, 서로의 글을 함께 읽습니다. 글은 미리 써 와도 좋고 모임 시간에 써도 좋습니다. 다만 4회의 모임 중 적어도 각자 한 번씩은 해당 회차의 주제에 대한 글을 미리 써 와서, 자신의 글로 이야기자리를 시작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모임에서 쓰고 나눈 글을 모아서 소책자를 제작할 예정입니다. (무료 배포용)
1회차 주제 <망설임과 후회>
2회차 주제 <죄의식과 자기검열>
3회차 주제 <눈치보기와 분노>
4회차 주제 <착한 돌봄자 콤플렉스와 인정욕구>
(30분) 이야기자리
(40분) 글쓰기
(40분) 글 나눔
* 4회차 정기모임 후에 책자를 만들기 위한 후속 모임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후속 모임 일정은 함께 논의해서 정합니다.
■ 일정
2026년 5월 17일~6월 14일 매주 일요일 저녁 6시~8시 (총 4회, 5/24 부처님오신날은 쉬어갑니다.)
■ 장소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 178 B102호 (홍대입구역 6번 출구 근처 / 주차장 이용 불가,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 정원
10인 내외 (선착순 참여 가능, 정원 만료시 신청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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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소개
■ 단체 소개
신여성은 여성과 다양한 소수자의 글쓰기와 대화가 이루어지는 장소입니다. 낮에는 공유 작업실, 밤에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공간으로 운영됩니다.
■ 모임 이끔이 소개
- 석류
5년차 장애인활동지원사. 많은 활동지원사가 감내하고 있는 부당한 노동 조건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노조에 가입한 뒤 노동운동을 시작했다.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유롭고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활동지원사의 노동권익도 보장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돌보는 사람들과 함께 각자 가슴 속에 조용히 품고 살아가던 못난 마음들을 터놓고 이야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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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활동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