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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소식

마옥당에서 만나는 노무현

세상에서 가장 느린 독서 교실, 명계남과 함께하는 ‘써봐야 안다’

by노무현재단 · 2023.12.1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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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마옥당에서 ‘써봐야 안다’를 주제로 진행된 하루 교실에 참여했습니다. 마옥당은 노무현 대통령이 젊은 시절 둘째 형님과 함께 터를 닦고 직접 토담집을 지어 사법고시 공부를 한 곳입니다. 공부방 한 칸, 부엌 한 칸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대통령의 아버지가 구슬을 갈고 닦듯 공부하라는 의미로 이름 지었습니다. 마옥당은 이후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아 자연스레 집이 무너졌고 그 터만 남아 있었으나 2022년에 복원하고 지원시설을 마련했습니다.

 

 

 


 

 

봉하들판 논길을 따라 마옥당에 도착했고 운영팀이 친절하게 주차 안내 및 수업장 안내를 해주었습니다. 수업장에서 바라보는 봉하들판과 날아가는 철새의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봉하들판이 내다 보이는 넓은 창이 있는 교실에는 커피와 다양한 간식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수업이 시작되면서 모두에게 필기구세트와 함께 조선 600년 연설 전문, 어록집이 제공되었습니다.

 

 

 


 

 

첫 시간에는 600년 연설을 영상으로 보며 명계남 선생님의 해설을 듣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연설 내용뿐만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의 스타일과 말하는 방식에 대한 분석은 매우 유익했습니다. 명계남 선생님은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의 인연을 토대로 우리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주셨습니다. 특히, 오늘의 주제인 '조선왕조 600년 연설'을 했던 출판기념회에서의 경험도 함께 이야기되어 더욱 생동감 있었습니다.

 

 

 


 

 

이어지는 두 번째 시간은 필기구 사용법과 함께 연설문을 필사하고 쓰는 연습이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각 필기구의 특징을 잘 설명해주셔서 글씨쓰기에 대한 방법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은 명계남 선생님이 직접 쓰신 ‘600년 연설’ 발췌문을 낭독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각자가 개별적으로 나와서 낭독하면서 명계남 선생님의 개별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옥당 하루교실 ‘써봐야 안다’는 글 쓰고 말하는 방법 뿐만 아니라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명계남 선생님의 친절하고 열정적인 강의, 그리고 마옥당의 아름다운 환경 덕분에 매우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주제로 이런 교실이 계속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0 / 1000
  • 저도 내년에 꼭 미옥당 프로그램에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2023.12.18. 19:54
  • 아이구 내일 촛불집회 가야 하는데 어쩌죠 그냥 유튜브 생방만 시청해야 겠네요 유시민짱도 보고 싶고 그와 말싸움도 하면서 뜻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었는데 아무튼 성황리에 스토리텔리의 시간이 되시길 바래요 화이팅!!

    2023.12.15. 23:48
  • " 미옥당 당연히 잘 알죠 노짱이 고시공부하던곳 얼마나 외로웠을까 얼마나 힘들었을까 얼마나 공부에 대한 두려움이 컸을까 ? 대단한 노짱이었습니다 지금도 님만 생각하면 그냥 대단한 사람 대단한 노짱이라는 말빡에 안 나옵니다

    2023.12.1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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