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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소식

[15주기 추도식] “함께해 주신 1만5천 시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문 전 대통령, 각 당 대표 등 참석, 여야 한 자리-묘역에 울려 퍼진 150인의 시민합창

by기획홍보팀 · 2024.5.2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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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서거 15주기 공식 추도식이 5월 23일(목) 오후 2시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과 생태문화공원 특설무대에서 엄수되었습니다.  

 

추도식 주제인 ‘지금의 실천이 내일의 역사입니다’는 노무현 대통령이 2004년 12월 6일 소르본 대학 학생과 교수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의 한 구절입니다. 시대와 세대를 넘어 민주 시민 모두에게 필요한 실천적 가치를 담았습니다.

 


 

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유족,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홍철호 정무수석이 참석했습니다. 정당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김준우 정의당 대표, 새로운미래 이석현 비대위원장,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22대 국회의원 당선자 등 국회의원 200여 명도 함께해주셨습니다.

 


 

광역지자체에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홍태용 김해시장과 경남도의회 의원 여러분이 오셨습니다. 또한 노무현재단과 참여정부 관계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노 대통령의 모교인 개성고 동창회, 노씨 종친회, 봉하마을 주민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추도식은 정준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국민의례, 공식 추도사, 추도식 주제 영상 상영, 시민 추도사, 추모 공연, 이사장 인사말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올해 공식 추도사는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스승이자 ‘유스토’(라틴어로 ‘정의’를 뜻함)라는 세례명을 지어준 송기인 신부가 맡아주셨습니다. 송 신부는 “그립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어느결에 15년 세월이 흘렀습니다”라며 서거 15주기의 소회로 추도사를 열었습니다. 이어 노 대통령의 삶과 민주주의 정신, 진보의 가치를 강조하며 “이제 긴 어둠의 터널을 빠져나와 편견과 아집, 탐욕을 벗고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행복한 좋은 세상, 사람 사는 세상, 대동의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는 다짐을 전했습니다. 

 


 

노사모 초대 대표일꾼이자 오랜 시간 그의 정신을 알리는 일에 헌신해 온 배우 명계남은 시민추도사에서 “민주주의의 퇴행을 막는 것이 급선무”라며 “작은 차별성에 집중하기보다 동질성에 주목하며 우리 모두 어깨 걸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다시 시간이 쌓이고 세월은 쉼 없이 오가겠지요. 20년 30년이 지나고 더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당신은 내 가장 찬란한 시절로 남을 것입니다. 그럼요. 그때도 저는 말할 것입니다. 당신의 국민이어서 행복했노라고.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노짱”



 

정세균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은 불확실한 세계 정세와 저출산, 지방소멸 등으로 불안하고 답답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내일의 역사를 위해서는 지금 우리의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통합과 상생의 정치, 대화와 타협의 민주주의, 원칙과 상식이 승리하는 세상을 위해 깨어있는 시민 모두가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없이 맞이하는 열다섯 번째 봄, 그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올해 추모 공연은 노무현재단 후원회원과 전국의 시민으로 구성된 ‘150인의 시민합창단’이 맡았습니다. 합창은 노 대통령이 잠들어 계신 너럭바위 옆에서 진행되었어요. 故 김광석이 작사 작곡한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 150명의 아름다운 화음이 더해져 커다란 감동과 여운이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날 하루 봉하마을에는 1만 5천여 명의 시민이 다녀가셨습니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노 대통령의 15주기를 위해 값진 땀 흘려주신 60여 명의 자원봉사자분, 먼길을 달려와 주신 시민 여러분, 또 각자 계신 곳에서 추도식을 지켜봐 주신 모든 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추도식을 마치며 생각해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실천은 지금 우리에게 어떤 역사로 남아 있을까요? 그리고 사람 사는세상을 위해 우리는 어떤 시민이 되어야 할까요? 오월은 노무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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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다섯번째 봄~☆ 그리움이 너무 많은 날들... 봉하 그곳에 가면 그분을 만날수 있습니다. 노짱이 안계시고 맞이하는 열다섯번째 봄을 150인의 시민 합창단으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깨시민들 웃으며 기쁨 마음으로 화이팅하다 그만 명계남선생님의 추도사를 들으며 모두 숙연해지고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바람이 불어오는곳 그곳으로 가네~ 5월의 뜨거운 햇살아래 150인의 시민들이 노오란 꽃으로 피어나게 해준 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한마음 전합니다. 권양숙여사님 건강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2024.5.25. 13:06
  • 150인 시민 합창단 참여한 사람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추모할 수 있는 좋은 행사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이번 같은 행사를 계속 만들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관계자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024.5.2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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