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단소식

노무현재단, 혐오 공연 즉각 대응 ... 주최사 자진 취소

by전략기획팀 · 2026.5.19. 12:16

공유하기

 

 

노무현재단, 혐오 공연 즉각 대응…  주최사 자진 취소

 

- 주최사·공연장·래퍼, 재단 공문 수령 후 사과 의사 표명

- 재단, "표현의 자유 빙자한 반인륜적 혐오… 민주주의와 인권 가치 역행하는 시도 결코 좌시 안 할 것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이사장 차성수)은 오는 523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17주기 당일 개최 예정이었던 혐오 공연이 재단의 대응으로 취소됐다고 19일 밝혔다.

 

재단은 해당 공연이 서거일을 연상시키는 티켓 가격(52,300)을 의도적으로 활용하는 등 명백한 모욕적 기획임을 확인하고, 지난 518일 주최사에 공연의 즉각 취소와 서면 해명,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재단은 법무법인 노바를 법정대리인으로 선임하고, 주최사가 취소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경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공연 금지 가처분을 즉각 신청할 준비를 완료한 상태였다.

 

고인 모욕 넘어 '여성 혐오·성범죄 묘사'까지반인륜적 혐오 이력 심각

 

출연자인 '리치이기'는 그간 다수의 음원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실명을 사용하거나 서거 방식을 직접 연상케 하는 표현을 사용해 왔다. 조사 결과 해당 음원들은 현재 주요 음원 플랫폼에 전체 공개 상태로 유통 중이다.

 

더욱이 해당 출연자의 음원 다수에는 여성 혐오·성적 대상화, 아동 대상 성범죄 묘사, 지역 혐오 등 사회적으로 묵과할 수 없는 심각한 수준의 반인륜적 표현들이 반복적으로 포함되어 있다. 재단은 이번 공연 역시 이러한 혐오 문화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보았다.

 

주최사·공연장 즉각 취소출연자 공개 사과 예정

 

주최사는 재단 공문 수령 후 회신을 통해 행사 일정과 판매 금액은 출연자 측의 요청으로 진행된 세부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인 모욕 행위에 대해 출연자 측으로부터 이번 공문 이후로 진행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으며, 공식적인 사과는 출연자 자체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게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혐오 공연· 혐오 문화, 끝까지 막겠다"민주주의와 인권 가치 역행에 무관용 엄정 대응할 것

 

재단은 이번 공연 취소를 사안의 완결로 보지 않는다. 출연자가 향후 다른 공연이나 음원을 통해 동일한 혐오 표현을 반복할 경우, 재단은 관계 법령에 따른 민·형사상 조치를 포함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 대응할 계획이다.

 

노무현재단은 "최근 발생한 롯데 자이언츠의 고인 비하 자막 사태와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모욕 마케팅 논란은 온라인의 혐오 문화가 우리 사회 전반으로 침투했음을 보여주는 심각한 징후"라고 꼬집었다이어 "이러한 문화가 오프라인 대중 공연이라는 상업적 무대로까지 확장되는 흐름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조치는 재단이 지난해부터 지속해 온 '온라인 혐오 표현 대응 사업'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된 것"이라며, "표현의 자유 뒤에 숨어 공동체의 가치를 훼손하고 역사의 아픔을 모욕하려는 모든 시도에 앞으로도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시민들과 연대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막론한 혐오 문화 확산을 촘촘히 감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0 / 1000
QR카드
페이지 맨 위로